“자꾸 신물이 넘어와” …뱃살 빼라는 신호?

[오늘의 건강]

약이나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평소 입에서 쓴맛이 돈다면 위산이 식도를 타고 넘어오는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충남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좋음’∼’보통’으로 전망된다.

오늘의 건강= 약이나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평소 입에서 쓴맛이 돈다면 위산이 식도를 타고 넘어오는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와 식도 경계에 위치한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산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위산 역류가 반복되면 식도에 염증이 생겨 타는듯한 가슴 통증, 입 냄새, 구역감, 목 이물감, 만성 기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흔히 ‘신물’이 올라온다는 말 역시 위산이 가진 특유의 맛과 냄새 때문이며, 빈속일 경우 쓴 물이 올라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기름진 음식, 맵고 짠 음식, 야식, 과식, 카페인, 음주, 흡연,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등은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악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금세 재발할 수 있으므로 습관 개선은 필수다. 특히 뱃살이 많다면 복부 지방이 복부의 압력을 높일 수 있으므로 체중 감량에도 힘써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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