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미역국 자주 먹었더니…근육·체중에 변화가?

단백질 많아 근육 유지에 상승 효과 기대

홍합은 단백질과  뼈에 좋은 칼슘-인 성분이 많다. 미역국에 넣으면 단백질 등 영양소가 크게 늘어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뜨끈한 홍합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밖에서 술 안주로만 먹을 게 아니라 온 가족이 둘러 앉아 홍합 요리를 즐겨보자. 홍합탕은 기본이고 국, 찌개, 찜, 샐러드 등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콩나물에 얹어 먹어도 입맛을 돋운다. 겨울에 많이 먹는 음식이지만 의외로 어떤 영양분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홍합에 대해 알아보자.

근육에 좋은 단백질 얼마나?… 홍합 13.8g vs 닭가슴살 22.97g

국가표준식품성분표(100g)에 따르면 홍합(생것)에는 단백질이 13.8g이나 들어 있다. 다이어트 할 때 근육 유지를 위해 먹는 닭가슴살의 단백질이 22.97g이다. 퍽퍽한 닭가슴살에 지친 사람은 맛있는 홍합을 먹으며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다. 칼슘(43㎎)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인 성분도 239㎎ 들어 있다. 인은 뼈-치아 건강, 에너지 대사, 신경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열량 낮고 지방 적어살 뺄 때 건강식으로

홍합은 참담치로 불리기도 한다. 100g에 열량은 82㎉, 지방은 1.2g에 불과하다. 말렸다가 먹기도 한다. 살을 삶아 말린 것을 담채라 하며 영양 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살을 빼면서 근육을 지키고 싶을 때 ‘맛있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각종 채소와 함께 먹으면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다. 현미-귀리 등 통곡물에 양파, 마늘 등을 곁들이면 맛과 영양을 다 잡는 건강 다이어트 식품이 될 수 있다, 유럽에선 홍합이 비싼 해물 요리에 많이 쓰이기도 한다.

미역국과 잘 어울리는 이유단백질+칼슘 시너지 효과

홍합은 날것이나 말린 것을 두루 사용한다. 말린 것은 미역국 끓일 때 넣으면 맛을 더하고 영양분을 늘릴 수 있다. 미역국 100g에는 단백질이 9.4g, 칼슘이 202㎎ 들어 있다. 홍합과 영양 시너지 효과를 낸다. 미역의 미끈미끈한 알긴산 성분은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고 미세먼지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콩나물, 채소 샐러드… 각종 반찬의 맛과 영양 높인다

홍합은 두뇌 활동과 혈액-혈관 좋은 오메가3 지방산도 많이 들어 있다. 간 보호, 피부 미용,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베타인 성분도 포함되어 있다. 기호에 따라 생것 말린 것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홍합 영양밥, 홍합 콩나물무침 등 가족 식탁에 올릴 수 있는 홍합 요리는 많다.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위해 너무 짜게 만들면 안 된다. 홍합은 겨울철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구입할 때 꼼꼼하게 살피고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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