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임현식, ‘사랑의달팽이 소울리더’ 8호 후원자 위촉

31일 위촉식... 2017년부터 청각장애아 7명의 인공달팽이관수술 지원

비투비 임현식 씨가 지난 31일 ‘사랑의 달팽이 소울리더 위촉식’에 참석해 자신의 서명이 담긴 사랑의달팽이 저금통을 들고 있다. 김현중 PD.

지난 2017년부터 청각장애인을 후원해 온 비투비 임현식(31) 씨가 ‘사랑의달팽이 소울리더’ 8호 후원자로 위촉됐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인공달팽이관수술과 재활치료, 고성능 보청기 등을 지원하는 자선단체다.

사랑의달팽이는 지난 1월 31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본부 사무실에서 비투비 임현식 씨의 소울리더 위촉식을 성료했다.

임현식 씨는 “음악을 하며 가장 큰 사랑과 행복을 얻은 사람으로서 시간을 더할수록 그 역할에 무게도 느껴진다”면서 “더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어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선 위촉패 전달과 함께 인공달팽이관수술 소개, 사랑의달팽이 수어교실 참가자들의 비투비 ‘그리워하다’ 수어 안무 영상과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단원 공연, 후원 대상자들의 영상 편지도 이어졌다.

이에 임현식 씨는 “후원 사실을 공개하면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팬과 대중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면서 “청각장애인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후원도 계속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사랑의달팽이는 국내 기부문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확산을 위해 ‘소울리더’와 ‘소울더팬(The Fan)’ 제도를 운영 중이다. 따뜻한 ‘소’리의 ‘울’림을 전하는 ‘리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울리더는 귀의 날인 9월 9일을 상징하는 9900만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한 후원자를 대상으로 헌액하며, 연예인 팬클럽이 기부할 땐 소울더팬으로 위촉한다.

임현식 씨는 소속 그룹인 비투비가 2017년 ‘그리워하다’로 활동할 당시 수어 안무를 선보인 계기로 청각장애인 지원에 관심을 가졌다. 이에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사랑의달팽이 활동에 동참해 매년 남모르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임 씨는 현재까지 7명의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달팽이관수술을 지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청각장애인 유소년으로 구성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비투비 임현식 씨가 지난 31일 ‘사랑의 달팽이 소울리더 위촉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사랑의달팽이]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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