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심장이 위험하다” …나쁜 콜레스테롤 낮추려면?

일주일에 150시간 이상 움직이고, 섬유질 섭취 늘려야

40대 여성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장 건강에 좋은 식단을 채택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 사회에서 모든 연령대의 심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는 더욱 심각한 건강 문제을 불러올 수 있다.

여성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으로 인해 남성보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향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에스트로겐 수치의 변화로 인해 월경주기의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여성이 폐경기에 도달하면 상황이 바뀌는 경향이 있다. 이 기간 동안 LDL 콜레스테롤은 상승하고 HDL은 감소한다. 에스트로겐은 건강한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폐경기에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L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하고 HDL 콜레스테롤은 감소한다.

인도 대표 영자신문 ‘타임스오브인디아(Times of India)은 40대 여성에게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르는 원인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40대 여성에게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르는 가장 큰 원인은 식단이다. 포화 지방, 트랜스 지방 및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단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지방이 많은 육류, 전지방 유제품, 튀긴 음식, 가공 스낵, 제과류 등의 음식에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을 수 있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과체중과 비만도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이 있다. 과체중은 콜레스테롤 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40대 여성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장 건강에 좋은 식단을 채택해야 한다.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생선 및 가금류 등), 건강한 지방(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유 등)이 풍부한 식단을 만들고,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은 피해야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을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하고, 근육을 키우고 신진대사를 높이기 위한 근력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는 고콜레스테롤 및 기타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술을 마셔야 한다면 적당히 마셔야 한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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