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가 항암제 사업 확대를 위해 서울대병원 및 삼성서울병원과 국내 임상 연구개발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18일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과 항암제 신약의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길리어드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연구센터를 HOPE(Hematology-Oncology Portfolio Engagement Site) 기관으로 지정하고, 초기부터 후기 임상시험 단계에 걸쳐 다양한 협력을 진행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길리어드와 HOPE 기관 두 곳은 신속한 연구 착수와 환자 모집 등을 수행하며, 동시에 투명하고 안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길리어드는 항암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면서 지난해부터 국내 임상부서의 글로벌 임상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임상시험이 국내에 보다 많이 유치되도록 힘쓰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김동완 임상시험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협약을 통해 항암 영역에서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확대해 국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제고하고 의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길리어드와 함께 항암 신약 개발을 앞당겨 환자들의 삶의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이규성 연구부원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여러 임상시험 기회를 환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은 높은 수준의 임상시험을 위해 협력하고 국내 치료 환경 개선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최재연 대표는 “서울은 전 세계 도시 별 임상시험 등록 건수 1위를 유지하고 있을 만큼 세계적으로 우수한 역량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길리어드는 혁신 신약을 기다리는 국내 환자들과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유치를 기업의 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