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저출산 극복 ‘가임 지원 프로그램’ 도입

난임 문제 인식 개선 필요...사내 복지 내년 1월부터 시행

[사진=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크리스토프 하만)는 11월 11일 난임 가족의 날을 기념해 한국머크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산과 난임 인식 개선을 위한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진행된 행사는 함춘여성클리닉 이중엽 원장의 강의를 통해 국내 난임 현황과 제도를 살펴보고, 2024년 1월부터 도입될 머크 사내 복지 ‘가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며 난임과 가임 지원 정보를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해당 복지 제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의 낮은 출산율로 인한 사회, 경제, 범사회적 영향을 고찰하는 새로운 저출산 대응 이니셔티브 ‘퍼틸리티 카운츠(Fertility Count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머크의 임직원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난자 동결, 가임력 검사, 체외수정 시술, 호르몬 치료 등이 지원되며, 재정적 지원 외에도 난임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달 독일, 영국, 스위스, 중국 등 8개 국가에서 먼저 도입된 머크의 가임 지원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가족 형성을 지원하는 복지를 통해 모두가 소속감을 느끼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사명을 중심으로 한다.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 지사에 이어 내년부터 한국을 포함한 더 많은 국가에 난임 치료에 대한 정보 및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난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난임 사업부 김욱 총괄은 “2023년 상반기 한국이 0.7이라는 전 세계 최저 출생률을 기록한 만큼 난임 분야 선두 기업으로서 머크는 한국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 있다”며 “난임 가족의 날 사내 행사에서 소개된 새로운 가임 지원 프로그램과 같은 머크의 복지 제도가 임직원을 넘어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는 “머크는 올해 직원 건강검진에 ‘난소나이 검사(AMH test)’ 옵션을 도입했고, 내년 초부터 가임 지원 복지 제도를 실행하며 난임 관련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머크는 대중 인식 개선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난임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난임은 치료 과정 자체가 복잡하고 불확실해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저하와 함께 인구 감소와 연관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았다. 60년 이상 난임 치료제 분야의 역사를 가진 난임 전문 기업인 머크는 호르몬 치료제부터 배아 배양기 및 자동 유리화 동결기기에 이르기까지 난임 치료 전방위에 걸친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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