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월? 벌초 때 다리 많이 다쳐요… 보호장구 챙기세요

[오늘의 건강]

추석이 있는 9월이 성큼 다가왔다. 9월은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예초기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9월 첫날인 오늘은 전국 곳곳에 비소식이 있겠다. 경상권에는 시간당 최대 60mm의 폭우가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4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수준은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

오늘의 건강= 추석이 있는 9월이 성큼 다가왔다. 9월은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예초기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날카로운 날이 빠르게 회전하는 예초기 사고는 피부에 치명적일 수 있는데, 매년 사고 건수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달 31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따르면 예초기 사고는 9월이 가장 많았고 대부분 50~70대 남성에게 흔히 발생했다. 작년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는 총 77건으로 전년 대비 약 82.5%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는 총 219건으로 나타났다.

위해 부위별로는 발·다리에 상해를 입은 사례가 절반 이상인 64.2%(140건), 손·팔 27.5%(60건), 머리·얼굴 5.5%(12건), 어깨·목 1.8%(4건) 등의 순이었다. 피부가 베이거나 찢어지는 열상·절상이 89.0%(195건)로 대부분이었다. 그 다음으로 골절 5.5%(12건), 절단 3.7%(8건), 안구 손상 1.4%(3건)로 나타났다.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려면 안면 보호구, 무릎보호대, 작업화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긴 옷을 입는 것은 물론 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 또 주변 이물질이 튀어오르는 것을 방지하려면 작업 전에 주변에 돌과 이물 등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사용 전 칼날의 상태, 작업봉 결합 여부, 배터리 등을 점검하는 것도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예초기에 보호덮개를 부착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벌초를 하지 않는 이도 작업반경 15cm 이내 가까이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최지혜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