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넣어 먹었는데… ‘만능 양념장’의 배신

파라옥시안식향산에틸 초과 검출

회수 제품인 물냉면 양념장(왼쪽)의 유통기한은 2024년 3월 27일, 만능 양념장은 2024년 6월 22일까지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매운탕, 찜, 찌개 등에 넣는 양념장에서 기준치를 넘긴 보존료(방부제)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존료인 ’파라옥시안식향산에틸‘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양념장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파라옥시안식향산에틸은 세균이나 곰팡이 등의 성장을 억제해 소스류, 잼류, 간장류 등에 흔히 쓰인다. 가공식품별 기준치가 정해져 있는 파라옥시안식향산에틸을 소스류에 사용하려면 0.2g/kg 이하 기준을 지켜야 한다.

회수 제품은 경상북도 고령군 소재 ’해단지‘가 제조한 양념장 2종이다. 회수 제품을 검사한 경북 보건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물냉면 양념장‘은 0.29, ’만능 양념장‘은 0.59가 각각 검출돼 기준 규격을 초과했다.

물냉면 양념장의 유통기한은 2024년 3월 27일, 만능 양념장은 2024년 6월 22일까지다. 두 제품 모두 2kg으로 주로 음식점에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대상 업소로 반납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해야 한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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