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 빼고… 집에서 청량음료 만들어볼까?

아스파탐 불안하다면... 건강한 재료로 달달한 음료 제조 가능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도 집에서 직접 달달한 음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체중을 조절하고 질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스테비아를 포함한 인공 감미료의 사용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을 최종 ‘발암가능물질’ 2B군으로 지정했다.

하루 55캔을 먹어야 1일 섭취량을 초과하는 것이지만, 아스파탐이 발암물질로 지정되면서 이전처럼 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음료를 계속 마셔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불안해는 사람들도 많다.

최근 미국 뉴스방송 CNN은 이러한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도 집에서 직접 달달한 음료를 만들어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과 달리 설탕과 화학 물질은 덜고 더 많은 비타민이 함량된 음료를 직접 제조할 수 있다.

아래에 제공된 레시피로 만든 음료에는 대부분 알코올과 카페인이 없으며, 비타민 C와 라이코펜, 즉 항산화제를 포함해 노화를 방지하고 몸에 영양을 줄 수 있다. 달달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아가베 시럽을 사용하는데, 천연 당으로써 메이플 시럽과 꿀에 비해 매우 부드러우며 설탕과 달리 쉽게 녹는 특성을 갖는다.

1. 레몬 라임 소다

레몬 라임 소다는 무더운 여름날에 어울리는 탄산 음료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이지만 주로 인공감미료로 만들어진다. 신선한 레몬과 라임 몇 개만으로도 천연 레몬 라임 소다를 만들 수 있다. 약 180ml 기준 30kcal, 설탕 7g의 영양성분을 가진다.

2인분 기준

탄산수 1/2컵
레몬즙 1큰술
라임즙 1큰술
아가베 시럽 1큰술
라임 껍질 1/2티스푼
레몬 껍질 1/2티스푼

위 재료들을 컵에 넣고 저으면 된다.

2. 오렌지 소다

천연 오렌지 소다는 화학물질이나 인공 감미료 없이도 풍부한 오렌지 맛을 제공해준다. 게다가, 이 음료에는 생오렌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C 함유량이 높다. 약 180ml 기준 85kcal, 19g의 설탕이 들어간다.

2인분 기준

오렌지즙 1컵
탄산수 1/2컵
아가베 시럽 1큰술
오렌지 껍질 1/2티스푼

위 재료들을 컵에 넣고 저으면 완성이다.

3. 핑크 레몬에이드

시중에 파는 핑크 레모네이드는 분홍색을 만드는 인공 색소와 달콤한 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가 포함되어 있다. 반면 직접 만든 핑크 레모네이드는 수박으로부터 나온 자연 색소와 아가베 시럽의 천연 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약 180ml 당 95kcal, 22g의 설탕이 들어간다.

4인분 기준

레몬즙 1/3컵
잘게 썬 수박 1/2컵
물 2컵
아가베 시럽 1/3컵
레몬 껍질 1티스푼

재료를 모두 믹서기에 넣고 섞은 후, 체를 통해 건더기를 걸러내면 된다.

4. 진저 에일

진저 에일은 인기 있는 탄산음료일 뿐만 아니라 종종 배탈이나 메스꺼움 완화를 위한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집에서 만든 음료는 시중에서 파는 것의 절반도 안 되는 당분인 설탕 2티스푼이 들어간다. 약 180ml 기준 30kcal, 설탕 7g이 함유되어 있다.

2인분 기준

껍질을 벗기고 다진 생강 1/4컵
물 3/4컵
탄산수 1컵
아가베 시럽 1큰술

작은 냄비에 생강과 물을 넣고 끓인다. 불을 중간 정도로 줄이고 5분간 끓인다. 완전히 식을 때까지 두었다가 체를 통해 건더기를 걸러낸다. 생강에서 우러나온 물과 탄산수, 아가베 시럽을 컵에 넣고 저으면 된다.

5. 피치 그린 아이스티

시중에 파는 피치 그린 아이스티는 약 240ml 당 130kcal와 34g의 설탕을 함유할 수 있는 반면, 집에서 만든 음료는 약 180ml 당 30kcal, 7g의 설탕을 함유한다. 녹차에는 산화 방지제가 많이 들어 있는데, 그 중 일부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2인분 기준

녹차 티백 1개
얇게 썬 복숭아 1개
물 1 3/4컵
아가베 시럽 1큰술

작은 냄비에 녹차 티백, 복숭아 조각, 물을 넣고 끓인다. 불을 중간 정도로 줄이고 5분간 끓인다. 완전히 식을 때까지 두었다가 체를 통해 건더기를 걸러낸다. 아가베 시럽과 함께 젓는다.

6. 워터멜론 스트로베리 펀치

이 음료는 청량하고 시원해 수영장에서 마시기에 좋다. 약 180ml 당 60kcal와 12g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다. 수박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산화방지제 라이코펜이 풍부하며, 딸기는 비타민 C, 엽산, 칼륨을 함유한다.

4인분 기준

잘게 썬 수박 3컵
잘게 썬 딸기 1컵
라임즙 2큰술
아가베 시럽 1큰술
물 1컵

기호에 따라 민트나 라임 조각을 더 넣어도 된다.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섞으면 완성이다

7. 스포츠 음료

스포츠 음료는 운동하면서 잃어버린 전해질을 보충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코코넛 워터는 천연 성분으로써 전해질이 가득 차 있고 달콤하기 때문에 운동한 뒤에 마시기 좋다. 좋아하는 과일 즙을 추가하여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약 180ml 당 60kcal, 설탕 14g이 들어간다.

2인분 기준

코코넛 워터 1컵
원하는 과일즙 1/2컵
레몬즙 1큰술
소금 한 꼬집

모든 재료를 컵에 넣고 얼음과 함께 저으면 완성이다.

 

◆  기사 작성 도움: 최혜림 인턴기자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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