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잘 안빠지더니… 오히려 몸이 붓는 이유는?

점프, 셀프 마사지 등

전문가들은 일주일에 세 번 10분간 줄넘기나 작은 트램펄린에서 점프하는 것이 림프 흐름을 개선하는 강력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발목이 붓거나 손가락이 부어오르고, 허벅지가 셀룰라이트로 울퉁불퉁하고,  배가 부풀어 오르는것 같다면? 림프계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호이다.

림프계가 느려지면 체중 감량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든다. 림프 속도가 느려지면 지방 저장이 두 배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속도 둔화는 더 심해진다.

미국 여성 잡지 ≪퍼스프 포 우먼 (First for Women)≫이 소개한 림프를 활발하게 작동시켜 지방과 독소를 빠르게 배출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1. 심호흡하기

림프계는 뇌의 감정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계를 포함해 신체의 모든 시스템과 연결돼 있다. 불안, 스트레스 또는 긴장을 느끼면 신경계는 ‘투쟁 또는 도피’ 모드로 전환된다. 이는 면역 체계를 억제해 림프액에서 백혈구를 적게 생성하게 함으로써 림프 흐름이 느려지게 된다.

따라서 림프계를 강화하고 회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복식호흡을 연습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신경계에 긴장을 풀라는 ‘안전 신호’를 보내게 된다.

배에 손을 얹은 뒤 숨을 들이마시면서 셋까지 세며 배를 확장한다. 숨을 내쉬며 셋까지 세며 배를 이완한다. 매번 심호흡을 하면서 5회 반복한다. 이 심호흡은 신경계를 편안한 ‘휴식과 소화’ 상태로 전환시키고 림프액을 하반신에서 심장 쪽으로 밀어 올려준다.

2. 60초 림프 리셋하기

몸은 림프가 정체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적절히 배출되도록 하기 위해 올바른 순서로 열어야 하는 일련의 단방향 림프관으로 설계돼 있다.

두 손가락으로 먼저 쇄골부터 시작해 귀 뒤쪽의 두개골 아래쪽과 겨드랑이를 누른다. 다음으로 배꼽에서 약 2인치 위쪽의 배를 누르고, 사타구니 주름이 있는 엉덩이 아래를 누른다. 마지막으로 무릎 뒤쪽을 누른다. 부위 별로 10초씩 총 60초의 루틴은 림프 채널을 자극해 열게 해 준다.

3. 림프 리셋하는 방법 

심호흡과 60초 림프 리셋하기로 몸이 이완되고 림프 흐름을 위한 준비가 됐으므로 다음의 여러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정체된 림프액을 소변으로 배출한다.

– 위아래로 점프하기

전문가들은 일주일에 세 번 10분간 줄넘기나 작은 트램펄린에서 점프하는 것이 림프 흐름을 개선하는 강력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점프는 림프관이 수직으로 열리고 닫히면서 림프액을 몸 전체로 펌핑하는 방식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 셀프 마사지 하기

편안하게 누워 손바닥으로 복부를 시계 방향으로 마사지한다.

– 피부 쓰다듬어 주기

샤워하기 전에 피부를 닦는 것은 각질을 제거하는 좋은 방법일 뿐만 아니라 림프 흐름을 개선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마른 브러시를 사용해 손과 발부터 시작해 몸의 중심 방향으로 길고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면 림프 운동을 촉진해 축적된 독소를 이동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 냉·온수 샤워하기

샤워할 때 찬물과 뜨거운 물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면 느려진 림프계를 자극할 수 있다. 림프 혈관은 낮은 온도에서 수축하고 열에 반응해 팽창하기 때문에 냉온 샤워를 번갈아 하면 정체된 림프액을 이동시키고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면역 기능과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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