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한 슬리퍼 착용 후 발바닥 ‘찌릿’하다면?

[오늘의 건강]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증상

족저근막염은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많이 하거나, 오래 걸었을 때 발생하기 쉽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새벽부터 충남권과 전라권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오전부터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여름에 즐겨 신는 샌들이나 슬리퍼 중에는 밑창이 얇고 딱딱한 것이 많아 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들 신발이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까지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발바닥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염은 이 족저근막이 손상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염은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많이 하거나, 오래 걸었을 때 발생하기 쉽다. 체중이 많이 나가 족저부의 과도한 부하가 걸리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 혹은 굽이 높은 하이힐 등을 착용한 다음에도 발병할 수 있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 첫 걸음을 걸을 때 발뒤꿈치 안쪽에서 찌릿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통증은 몇 걸음 더 걷거나 수분이 지나면 줄어든다. 대부분 휴식, 약물,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로 회복되지만, 1년 이상 지속되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너무 꽉 끼거나 바닥이 납작하고 딱딱한 신발을 피하고, 적당한 굽이 있으며 푹신한 신발을 신는 게 좋다. 체중 관리와 함께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을 하면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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