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을 매일 먹으면 생길 수 있는 일

배란 관련 불임 개선, 체중 증가, 지방간 위험 증가, 뼈 건강 유지 등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뼈 건강 등에는 도움이 되지만 설탕이 많아 우리 몸에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차갑지만 부드럽고 달콤한 간식 아이스크림, 여름이면 손에서 놓기 힘든 아이스크림을 매일 지속적으로 먹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미국 건강정보업체 ‘잇디스낫댓’은 아이스크림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우리의 몸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소개했다. 아이스크림은 우유와 설탕 등 감미료를 혼합해 얼려 만든 간식으로 모든 연령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생식능력 향상

아이스크림이 불임 개선에 좋다? 2008년 하버드대 공중보건과 연구팀은 배란 관련 불임을 겪는 이들의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데 고지방 유제품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1991년도에서 1999년도 사이 임신한 1만8,55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와 함께 식습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하루에 저지방 유제품을 2회 이상 섭취하는 여성은 배란 장애로 인한 불임 가능성이 85% 증가했지만 하루에 고지방 유제품을 1회 섭취하는 여성의 불임 가능성은 감소했다. 아이스크림도 고지방 유제품 중 하나다.

충치 발생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바로 양치질을 하지 않는다면 충치가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설탕이 든 음식을 먹고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구강 건강이 나빠진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대다수 아이스크림은 많은 양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숙면 방해

관련 연구에 따르면 섬유질이 적고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자주 잠에서 깨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특히 밤 늦은 시간 많은 양의 설탕을 섭취하면 신체 회복을 돕는 깊은 잠을 오래 자기 어렵다.

체중 증가

아이스크림은 칼로리가 높아 다이어트의 적이다. 아이스크림을 계속 오랜 기간 먹으면 신체가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해 체중이 늘게 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 증가

아이스크림 등 과당으로 단맛을 낸 음식을 매일 1회 이상 섭취하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 내 5% 이상의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생기는 것으로 과도한 음식 섭취로 남은 탄수화물이 중성지방으로 변해 축적되면서 생긴다. 지방간은 다른 간 질환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튼튼한 뼈

칼슘은 뼈 건강 유지를 위해 아주 중요한 영양소로 아이스크림 반 컵에는 80mg 정도의 칼슘이 들어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칼슘 외에도 뼈에 좋다는 또 다른 영양소인 마그네슘과 아연을 섭취할 수 있다.

심장 건강 악화

아이스크림 등에 들어 있는 첨가당(added sugars)을 많이 섭취하면 심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심장협회(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첨가당을 하루 칼로리의 6%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당류는 자연 식품에 함유된 천연당, 시럽 등 인공적으로 만든 첨가당 등으로 나뉜다.

복부 팽만감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아이스크림을 섭취하면 복통, 설사, 복부 팽만감 혹은 그 외의 불편한 위장 관련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사람의 경우 락토프리 아이스크림을 선택하자. 락토프리 제품은 우유에 함유된 유당(락토스)을 제거해 만든 제품을 말한다.

    김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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