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머리 띵…아침 편두통 왜 생길까?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아침 두통은 왜 생기는 걸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일어나 편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리듬, 건강 상태 등 원인은 다양하다. 편두통은 눈이나 관자놀이 주변에 극심하고 욱신거리는 통증으로 메스꺼움, 극심한 피로, 브레인포그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아침 두통은 왜 생기는 걸까. 가장 흔한 원인 몇 가지를 미국 건강 및 의학 정보 매체 ‘헬스뉴스(Healthnews)’에서 소개했다.

불규칙한 수면 패턴

편두통이 있는 사람들은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너무 많이 자거나 적게 자면 아침에 편두통이 생길 위험이 있다. 편두통이 있는 사람들은 피로 때문에 낮에는 자고 밤 늦게까지 깨어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를 예방하려면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주말에도 늦잠을 자지 않는 게 좋고, 혹시 더 자고 싶다면 평소 일어나는 시간의 한 시간 이내에 일어나도록 한다.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우리 몸은 일정한 루틴을 좋아한다. 수면을 준비하는 잠자리 루틴을 만들면 아침에 편두통이 생기는 걸 관리할 수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의 첫 번째 징후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밤새 호흡이 고르지 않기 때문에 몸이 사용할 수 있는 산소의 양이 줄어든다.

수면무호흡증이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편두통이 일어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면 아침 편두통을 덜 수 있다.

이갈이

잘 때 이를 갈아도 다음 날 아침 편두통이 생길 수 있다. 턱에 힘을 주는 데서 오는 긴장이 얼굴을 따라 있는 신경을 타고 이동한다. 이로 인해 아침에 편두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갈이는 스트레스, 수면무호흡증 때로는 약물의 부작용 때문일 수 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이갈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기 전 심호흡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볼 근육에 원을 그리며 마사지를 하는 것도 턱 근육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흡연과 음주를 줄이는 것도 좋다. 지속적으로 치아나 턱에 통증이 생기면 치과를 찾도록 한다.

약물 복용

약물과용두통은 반발성 두통이다. 편두통을 치료하기 위한 약을 일주일에 이틀 이상 복용할 때 발생한다. 자주 복용해도 괜찮은 약이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엑세드린(아스피린),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애드빌(이부프로펜)을 자주 복용한다면 편두통을 악화시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는 보통 4~8시간이면 약효가 사라진다. 낮이나 잠자기 전 이런 약들을 복용하면, 일어났을 때 통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약물과용두통이 있다면 신경과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편두통 빈도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 계획을 추천 받거나, 지금 복용하고 있는 약을 더 적합한 약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기저 질환

때때로 기저 질환이 아침에 두통을 유발한다.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도록 한다. 아침 두통을 일으키는 질환에는 고혈압, 저혈당, 뇌종양 등이 있다.

다른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이차적인 두통이기 때문에 두통을 유발하는 기저질환을 치료함으로써 아침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정희은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