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없으면 부들부들…카페인 중독, 어떻게 탈출할까?

커피 없이 하루도 못산다지만 카페인을 하루 250㎎-500㎎ 이상 마시면 중독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커피 없이 하루도 못산다지만 카페인을 하루 250㎎-500㎎ 이상 마시면 중독될 수 있다. 미국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육체적·정신적 질환이 없고 최근까지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커피 2~3잔) 이상이면서 신체 증상12가지 중 5가지 이상이 나타난다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미국정신의학회에 소개된 12가지 증상은 ▲안절부절못함 ▲신경질적이거나 예민함 ▲흥분 ▲불면 ▲얼굴홍조 ▲잦은 소변 혹은 소변량 과다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 ▲두서없는 사고와 언어 ▲근육경련 ▲주의산만 ▲지칠 줄 모름 ▲맥박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함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을 알아차리고 카페인을 줄이거나 끊으려고 해도 금단 증상이 나타나 악순환에 다시 빠지기 쉽다. 카페인 중독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9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천천히 줄인다 = 한꺼번에 줄이겠다는 생각은 과욕이다. 그보다는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2. 대체 음료를 찾는다 = 커피를 대체할 다른 음료, 즉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마셔라. 디카페인 커피도 카페인이 들어있지만 좋은 대안이다. 카페인이 없는 음료, 가령 허브차나 뜨거운 물을 마셔라.

3. 두통을 참지 않는다 = 카페인을 줄일 때 두통이 하루 종일 계속될 수 있다. 일종의 커피 금단 증상이다. 진통제를 먹는 것이 고통을 줄여줄 것이다.

4. 물을 많이 마신다 =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찬 물이든 뜨거운 물이든 상관없다. 손에 물을 들고 있으면 커피가 든 머그잔이 없을 때 느끼는 허전함도 줄여줄 것이다.

5. 운동을 더 많이 한다 = 운동은 카페인만 한 자극제이자 활력소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피하는 게 좋다. 그런 운동은 위산을 비롯해 위 속의 내용물을 역류시켜서 좋지 않다.

6. 건강 음식을 먹는다 = 정제 설탕이나 패스트푸드를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탄수화물이나 과일, 야채, 통곡밀을 먹는 것이 좋다.

7. 공복감이 들지 않게 한다 = 4시간 이상 위를 비워두지 않는 것이 좋다. 허기가 질수록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소량의 식사를 자주 하는 것이 위산 역류를 막는 등 몸에 좋다.

8. 잠을 잘 잔다 = 가장 좋은 피로회복제는 수면이다. 매일 저녁 정해진 시간이나 비슷한 시간대에 잠을 청한다.

9. 마음을 다스린다 =요가나 명상, 마사지 등으로 마음을 편하게 다스리는 것이 필요하다. 카페인을 줄일 때 나타나는 집중력 저하나 과민증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5분간 조용히 명상한다면 커피 한 잔 이상으로 편안해질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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