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필수의료 실습 14.8억 지원…전년보다 2배 ↑

외상, 소아심장, 감염 등 특수분야 수술 참관 등 지원

특수·전문분야 의대생 실습 현장.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외상 실습(왼쪽),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소아심장 실습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의대생이 필수의료에 참여해 배울 수 있도록 실습비를 지원하는 정부 예산이 지난해의 2배 규모로 편성됐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명목 하에 2023년도 의대생 실습 지원 예산을 2022년(7억4000만원)보다 2배 많은 14억8000만 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의대생 실습 지원은 필수의료분야 중 인력 양성이 어려운 특수분야에 관심이 있는 의대생을 대상으로 실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외상, 소아심장, 감염 등 특수·전문분야 수술 참관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의료 현장에 참여해 2주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활한 실습 운영을 위해 실습비는 국비 100%로 지원된다. 학생 1인 기준 외상은 800만 원, 소아심장 및 감염은 500만 원의 실습비가 주어진다. 실습을 완료한 학생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정부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를 담당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해당 사업 규모를 키워갈 계획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5일 열린 ‘제2회 의대생 실습 지원사업 성과교류회’에서 “정부는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어렵고 힘든 분야를 택하는 의료인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경제적 보상과 근무여건 개선 등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윤석열 정부 5년 내 필수의료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꼭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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