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내가 심부전이라고?

평범한 징후도 잘 살펴야

특히 심부전 증상 중에는 다른 병으로 오인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떨어져 우리 몸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병이다. 심부전 원인은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장의 선천적 결함부터 폐 질환, 비만, 당뇨병, 수면 무호흡까지 다양하다. 특히 심부전 증상 중 다른 병으로 오인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WebMD)’가 일반인이 주의 깊게 봐야 할 평범한 징후를 소개했다.

1. 피로와 빈혈

심부전을 겪고 있다면 팔과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갈 수 있다.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면 뇌는 팔과 다리 등 근육으로부터 자신이 필요한 혈액을 먼저 가져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상적인 일들에도 쉽게 피곤함을 느낄 수도 있으며 빈혈을 겪기도 한다.

2. 호흡곤란과 잔기침

호흡 곤란은 보통 심부전의 첫 증상으로 나타난다. 운동 후에 호흡 곤란이 오는 것이 흔하나 증상이 심해지면 가만히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잘 때에도 숨이 차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잔기침을 자주 한다면 폐에서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이 역류 중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될 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4. 메스꺼움과 포만감

소화기관이 충분한 혈액과 산소를 얻지 못하면 갑자기 메스꺼움이나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식욕 부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몸은 붓고 체중도 늘어난다면 심부전일 가능성이 높다.

5. 빈맥과 혼란

심장이 몸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면 심장의 근육량이 늘거나 크기가 커져 더 빨리 뛰게 된다. 또 몸에 혈액이 부족하면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혼란스럽거나 느릿느릿해 보일 수 있다.

심부전을 예방하려면 저나트륨 식단과 규칙적인 식사,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미 심부전이 발병했을 때도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심장은 신체의 가장 중요한 부위인 만큼 문제가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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