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2차 대란 위기관리 포럼 개최

'세계당뇨병의 날(11월 14일)' 맞아 국회서 정책 포럼 열려...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이다. 이날은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을 개발해 당뇨병 치료의 새 장을 연 의사 프레데릭 밴팅의 생일을 기념해 정해졌다. 당뇨병은 국내에서 6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2021년 사망원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구 10만 명당 17.5명이 당뇨병으로 사망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에서 2020년을 기준으로 국내 당뇨병 환자는 600만명을 넘어섰다.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인 셈이다. 학회는 65세 이상 성인의 39.2%가 당뇨병을 앓고 있어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노인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2차 대란 위기관리를 위한 정책 포럼’을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정책 포럼은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에 이어 주제발표 및 종합 토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춘숙 의원과 당뇨병 학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한국당뇨협회 등이 후원으로 참여한다.

원규장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당뇨병은 개인의 건강문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정책 포럼을 통해 당뇨병 위기상황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방안이 심도 깊에 논의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당뇨병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포럼에서 공유된 내용들이 당뇨병에 대한 실질적 정책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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