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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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군집(microbiota)’와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체내에 있는 모든 미생물군을 의미한다. 인체 내 미생물을 활용해 효능과 안전성이 모두 높다고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의 수는 순수한 인체의 세포수보다 두배 이상 많고 유전수 수는 100배이상 많다. 미생물을 빼놓고 인간의 유전자를 논할 수 없기에 제2의 지놈(second genom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약개발 및 불치병 연구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분야이다. 또 마이크로바이옴은 식품, 화장품, 치료제 개발에 쓰인다.

지난 2007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법이 보편화된 이후 미생물이 여러 질환과 연관된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제약사들이 관련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세레스 테라퓨틱스는 건강한 인간의 대변에서 표적 박테리아를 정제해서 만든 경구용 감염성 장염치료제인 ‘SER-109’를 개발하고 세계 첫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허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심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심사결과와 시판 여부가 발표될 전망이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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