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름 휴가철, 알아두면 좋은 영양제 활용법

[노윤정 약사의 건강교실]

여름 휴가철에 영양제를 잘 활용하면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폭우와 폭염이 오락가락하는 2022년 장마.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우리는 여름 휴가를 준비한다. 얄팍한 지갑, 또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를 막을지라도 잘 살기 위해 제대로 쉬어야 한다. 즐거운 휴가를 위해 챙겨야 할 것이 많지만 요즘은 영양제도 필수다. 장기 여행이라면 휴가용 영양제를 사야 하지만 대개는 현재 먹는 영양제 중에서 건강한 휴가에 꼭 필요한 것을 챙겨보자. 오늘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알아두면 좋은 영양제 활용법을 정리한다.

◆ 휴가의 기본은 체력! 휴가 후유증에도 효과적인 비타민B군, 코엔자임큐텐, L-아르기닌 등
여름 휴가의 기본은 체력이다. 특히 휴가를 대신 관광과 체험으로 채우려는 사람들에게 체력은 필수다. 이럴 땐 에너지 생성 및 이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과 코엔자임큐텐이 도움 될 수 있다. 특히 더운 날씨와 늘어난 이동 거리, 평소에 하지 않던 신체활동의 증가 등으로 휴가 후 구내염이나 설염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비타민B군을 챙기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이 너무 피곤하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처럼 얼굴 근육 수축으로 혈관과 침샘이 압박받으면서 혈액 공급에 영향을 준다. 그 결과, 침의 분비량이 평소보다 줄어들고 침에 함유된 항균물질들의 작용이 약해져 구내염 등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이럴 땐 구내염 증상을 완화하는 비타민B2, 비타민B6가 함유된 영양제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L-아르기닌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고 단백질 대사산물인 요소의 배출을 빠르게 함으로써 전반적인 신체 활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휴가의 컨셉이 관광과 체험이라면 집에 있는 비타민B군은 꼭 챙겨가자.

◆ 힘들고 피곤할 때 목이 붓고 아픈 사람이라면 프로폴리스 필수
프로폴리스추출물은 구강 내 항균 작용 및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때 구강 내 항균 작용은 츄어블 캡슐이나 스프레이, 필름, 액상(리퀴드) 등과 같이 입 안에 직접 닿는 형태일 때만 효과를 나타낸다. 물로 삼키는 캡슐 형태의 프로폴리스는 항산화 작용으로 점막이나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보호함으로써 장기간 섭취할 때 몸의 면역기능 향상에 보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스프레이나 액상처럼 즉각적인 항균 작용을 나타내진 못한다. 따라서 평소 힘들고 피곤할 때 목이 자주 붓거나 아파서 휴가철에 프로폴리스를 챙기려면 꼭 스프레이나 츄어블 캡슐, 액상 등 입에 직접 닿는 형태의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프로폴리스 캔디는 일반식품으로서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낮지만, 입 안에 직접 닿아 자주 섭취하면 보조적으로 목의 불편함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심하게 목이 붓고 아프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 하지만, 약간의 불편함이라면 증상 완화용으로 프로폴리스를 활용해보자.

◆ 음식이 바뀔 때마다 가스나 배변 문제가 고민이라면 프로바이오틱스 챙겨야
휴가의 가장 큰 묘미는 바로 ‘먹는 것’ 아닐까. 여행지의 식사는 평소보다 먹는 양도 많아지고 기름진 음식들을 많이 먹게 된다. 또한, 맛있는 것과 함께 늘어나는 술, 술과 함께 안주로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계속 먹다보면 은근히 아랫배가 자주 아프거나 변이 묽어지는 등의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있다. 늘어난 음식량, 기름지고 맵고 자극적인 것, 그리고 술까지 모두 장내 유해균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이럴 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장 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해 가스로 인한 복통 등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여행지에서 상한 음식이나 물의 변화 등으로 심한 설사를 한다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금물이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적정한 장 내의 유익균-유해균의 불균형 해소에는 효과적이나, 생균의 특성상 장내 균형이 심하게 파괴된 상황에서는 오히려 설사를 더 증가시킬 위험이 크다. 이럴 땐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약국에서 지사제를 구입하는 등의 치료용 조치가 필요하다.

에디터 kormedimd@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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