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갖고 즐겁게”…낙관주의가 장수의 비결(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상과 인생을 희망적으로 밝게 보는 생각이나 태도, 즉 낙관주의가 장수의 비결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낙관주의가 여성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90세 이상 장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국의 ‘여성 건강계획(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가한 15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자료와 설문 응답을 분석했다.  이 계획은 1990년대에 연구에 등록한 여성의 건강을 26년 동안 추적하는 것이다.

그 결과 가장 낙관적인 25%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5% 더 오래 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가장 낙관적이지 않은 25% 여성과 비교했을 때 90세 이후까지 살 가능성이 10% 더 높았다.

하야미 고가 연구원은 “과학자들은 낙관주의와 건강과 장수를 연결하는 경로를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며 “낙관적인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감정을 조절하는데 더 나을 수 있고, 염증 수준이 낮은 것과 같은 유리한 생물학적 특성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Optimism, lifestyle, and longevity in a racially diverse cohort of women)는 《저널 오브 디 아메리칸 제리애트릭스 소사이어티(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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