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S 다시보기…가성비 좋은 초음파·심전도 제품은?

코엑스 3층 C홀에 위치한 바이오넷 부스에서 제품 전문가가 주요 제품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의 전환기를 맞으면서 오프라인 전시회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0~13일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는 최첨단 의료기기들을 보기 위해 많은 소비자들이 현장을 방문했다.

국내 주요 사망 원인인 심장질환의 발병률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심장병 소견을 찾는 ‘심전도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신속하게 인체 장기를 검사하는 ‘초음파 기기’,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관심이 높아진 ‘동물 의료기기’ 등도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넷 부스에 방문한 소비자들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해당 의료기기들을 모두 제조·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바이오넷 부스가 위치한 코엑스 3층 C홀에도 해당 제품들을 보기 위한 소비자들이 몰렸다.

바이오넷은 국내 최초로 심전도 장비를 국산화한 기업인 만큼, 새로운 심전도 기기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부스 진열대에 놓인 심전도 신제품 ‘카디오 Q(Cardio Q)’ 시리즈와 ‘카디오 P1(카디오 P1)’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외형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카디오 시리즈는 워크플로(작업 절차) 최적화 작업으로 검사 과정을 단순화했고 검사 진행 속도와 판독 정확성,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획득하고 분석해 단시간 내에 정확하게 부정맥을 감지하고 120가지의 진단명을 자동 판독한다. 30분 동안 환자의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저장할 수 있어 부정맥을 놓치지 않고 찾아낼 수도 있다.

바이오넷 관계자가 소노미 듀얼 제품과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바이오넷 초음파 진단기기인 ‘소노미(SonoMe)’는 선이 없고 작고 가볍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았다. 탐촉자와 본체를 선으로 연결하고 모니터를 설치해 공간을 차지하던 기존의 카트형 초음파 장비와 달리, 소노미는 무선인 데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초음파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의사가운 주머니에 ‘쏙’ 들어오는 장점이 있다. 무선이어폰을 쓰는 사람이 다시 유선이어폰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것처럼 초음파 기기 역시 이처럼 작고 가벼운 무선 기기를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다시 유선을 쓰기 어려울 만큼 그 편의성이 주는 장점이 크다.

가장 최근 출시된 소노미 H5C10L 모델은 컨벡스(convex)와 리니어(linear)를 동시에 갖춘 듀얼 헤드 장비라는 점에서 하나의 기기로 다양한 임상적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키메스 현장에서 소노미 제품을 소개한 바이오넷 김향미 부장은 “소노미는 부팅이 5초 이내로 빠르고 배터리 수명도 타사 제품 대비 넉넉하며 특히 듀얼 제품은 무선 데이터로도 충전이 가능하다”며 “어플리케이션은 IOS, 안드로이드 모두 탑재 가능하고, 총 장비가 8종인 만큼 니즈에 따라 선택하기 좋아 가성비가 훌륭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부스에 방문한 한 병원 관계자는 “의료기기가 점점 소형화되고 무선화되고 있어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장비를 구매하려고 바이오넷 부스에 들렀다”며 “실제로 들어보고 만져보니 편한 거 같고 카트형 초음파 대비 품질도 떨어지지 않는 거 같다”고 말했다.

바이오넷 김인상 이사가 심전도 신제품 ‘카디오 Q 시리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이오넷 부스에는 주력 판매 제품인 소노미, 카디오 Q 시리즈, 카디오 P1뿐 아니라 올해 출시 예정 제품인 ‘브리오 X(Brio X)’ 시리즈, ‘에보패치 & 케어미(EvoPatch & CareMe)’ 등도 전시돼 있었다. 이 제품들은 내년부터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 다시 한 번 한국산 의료기기의 면모를 세계시장에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해외영업 총괄 김인상 이사는 “기존의 수입산 의료기에서 볼 수 있었던 기능을 대거 탑재하고 가격적인 경쟁력과 무엇보다도 품질에 완벽을 기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미주,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 벌써부터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해외시장에 대한 현황을 전달했다.

이번 키메스 행사에서는 코로나 시국에도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도전장을 준비하는 한국산 의료기기들의 선전이 눈에 띠었다. 차별적인 기능과 사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춰 국산 의료기기를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