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는 직관적 식사와 운동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해를 맞아 더 건강한 식단과 체력 관리를 다짐한 사람들이 많다. 이 결심을 실천하고 싶다면 비현실적 기대를 하기 보다 스스로에게 친절할 필요가 있다.

최근 BBC 온라인은 피트니스 코치 탤리의 조언을 바탕으로 건강한 삶을 챙기기 위한 직관적 식사와 운동을 보도했다. 음식과 운동에 대한 강박관념이나 통제적 관계에서 벗어나 마음가짐과 태도를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 직관적 식사와 직관적 운동

일반적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조언은 음식을 줄이고 살을 빼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계속 유지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탤리는 직관적 식사법을 제안한다.

직관적 식사는 ‘다이어트에 대한 반기’로 간주된다. 이는 음식을 ‘좋다’ ‘나쁘다’로 표기하는 것을 피하고, 나와 음식과의 관계를 재평가한다. 배고플 때 먹고, 배가 부를 때 멈춘다는 원칙을 따르고, 음식을 맛있게 먹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단기간에 급속도로 체중 감량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다.

따라서 직관적 운동은 직관적 식사의 연장선에 있다. 주요 목적은 ‘다이어트 문화’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운동과 관련된 전통적 규칙에 매달리기 보다, 자신이 하는 운동에서 즐거움을 찾고 자신에게 맞는 시간에 운동하고 원할 때 멈추는데 초점을 둔다.

운동을 하고자 하는 동기는 ‘겉모습’이 아니라 ‘즐거움’에 있다. 어떤 종류 운동을 하고 싶은지, 얼마나 오래 하고 싶은지, 몸에서 보내는 내부 신호에 귀 기울여야 한다. 내게 맞는 방법을 찾으려면 무엇이 운동의 동기를 부여하는지 발견해야 한다.

연구에 의하면 즐거움, 기술 발휘, 개인적 성취감 등 내적 동기가 있으면 신체 활동에 규칙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사람마다 동기 부여를 하는 요소가 다르다. 다양한 요리법을 시도하면서 즐기는 요리를 찾듯이, 한 가지 운동에 국한하지 말고 많은 활동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 작게 시작한다

흔히 1주일에 150분의 적당한 운동 혹은 75분가량 격렬한 운동을 권고한다. 직관적 운동의 경우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미루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장량에 집착하는 경우 시간이나 체력이 부족하면 운동을 포기할 수 있다. 전혀 안 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하는 편이 낫다. 탤리는 “직관적 운동은 압박감에서 벗어나 엄격한 규칙을 두지 않는 대신 이번 주, 이번 달,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루 한 시간씩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자기 일정에 맞는 작은 활동을 찾을 수 있다. 걷기, 집안일, 정원 가꾸기 등도 모두 신체 활동에 속한다.

◆ 해로운 조언은 무시한다

탤리는 다음과 같은 부정적인 말은 무시하라고 말한다.

-어떤 식으로든 남들이 자신의 몸을 부끄럽게 느끼게 한다면, 그 충고는 무시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단지 내가 먹은 음식을 태워버리는 것이라는 생각을 버린다. 이는 정신 건강, 장수, 수면에 대한 규칙적 운동의 이점을 부정하고 신체와 음식에 대한 해로운 사고방식을 만들 수 있다.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는 말을 무시하라. 직관적 운동은 자신을 더 신뢰하게 만드는 것이다. 신체적 차원이든 정신적 차원이든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을 계속할 이유는 없다.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양자택일 사고를 무시하라. 자신의 삶, 시간, 에너지 수준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중요하다. 천천히 연습하는 것이, ‘너무 많이 너무 빨리’ 운동하려고 하는 것보다 오래 지속 가능하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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