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보다 더러운 텀블러? 올바른 사용법은…

[날씨와 건강] 깨끗하고 안전한 텀블러 사용으로 건강과 환경 함께 지켜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벽에 이어 오후까지 약하게 눈 내리는 곳이 있겠다. 새벽까진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질 전망이나, 경기 남서부는 오후까지 흐리겠다.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 낮 기온은 영하권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도, 낮 최고기온은 –5~4도로 예보됐다. 내일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 강추위가 누그러들며 평년과 비슷한 기온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오늘의 건강= 일상에서 소비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자 다회용 용기, 종이 빨대, 텀블러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카페에서도 개인 텀블러 사용 시 할인 등 환경보호 정책을 펼친다. 텀블러는 일회용 종이컵에 비해 온도 유지에 용이하고,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세척

기름기 많은 그릇과 함께 설거지통에 담가 두면 음식 냄새가 쉽게 배고, 외부 코팅이 벗겨질 위험이 높다. 텀블러 입구가 좁아 세척이 불편할 땐 전용 솔을 사용하거나, 달걀 껍질과 세제를 텀블러 속에 함께 넣고 흔들자. 물때와 이물질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가끔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이용해 세척하는 것이 좋다. 베이킹소다 한 티스푼을 따뜻한 물 500ml에 풀고 텀블러를 담가 30분 정도 방치하자. 이후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으면 텀블러에서 나는 냄새를 없애는 데에 효과적이다. 물과 식초는 9:1 비율로 섞어 베이킹소다와 동일한 방법으로 세척할 수 있다.

텀블러는 재사용 전에 세척하고 완벽히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햇빛에 바짝 말리거나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하자. 완전히 마르기 전에 뚜껑을 닫으면 세균 번식 위험이 커진다.

◆ 사용

라떼나 핫초코 등 우유나 크림이 포함된 음료를 담아 마실 땐 빨리 마시는 것이 낫다. 유제품 냄새가 텀블러에 쉽게 배고,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도 커진다.

텀블러는 일회용 컵과 다르게 오랜 시간 음료를 보관해도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큰 착각이다. 5시간 이상 음료를 보관하면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지고 내부에 음료 색이 착색되기 쉽다. 모두 마신 후엔 즉시 세척하는 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을 땐 물로 가볍게 헹궈두는 것이 좋다.

◆ 교체

텀블러는 스테인리스로 안전한 소재지만, 장시간 사용하면 녹이 슬고 긁히며 부식된다. 실제, 2019년 대만에서는 한 남성이 텀블러 납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재질이 좋지 않은 제품이나 오랜 기간 사용 시 중금속에 노출될 수 있다. 2년에 한 번씩은 교체하고, 내부에 흠집이나 변색이 보인다면 즉시 교체하는 것이 현명하다.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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