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겨울 잘 보낼 수 있는 몇 가지 팁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병)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률이 높은 오미크론이 가세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반구는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다. 이런 시기에는 코로나19가 더 기승을 부리는 경향을 보여 왔다. 그렇다면 남은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보건당국의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관리 등…. 이와 함께 남은 겨울나기를 잘 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이 있다. 잘 알려진 것이긴 하지만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첫째로 물 마시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중 하나는 매일 적합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다. 겨울이 되면 땀 분비량이 줄고, 갈증이 난다는 느낌도 적어 물을 덜 마시게 된다.

하지만 우리 몸은 계절과 상관없이 항상 충분한 수분을 필요로 한다. 물은 우리 몸의 각종 장기와 근육, 관절 등이 제대로 움직이게 만든다. 면역체계가 세균과 싸우는 힘을 낼 수 있도록 돕고, 체중을 조절하거나 피부가 좋아지는데도 기여한다.

신장(콩팥) 결석 등의 질환이 생길 확률도 떨어뜨린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목이 마를 때 반드시 물을 마시는 습관이다. 갈증이 난다는 건 우리 몸이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소변색이 진한 것 역시 동일한 신호로 인지하면 된다. ‘목이 마를 때’ 그리고 ‘소변색이 진할 때’ 물을 마신다는 규칙만 세워도 우리 몸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분은 공급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물을 잘 마시면 겨울 동안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둘째로는 되도록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라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심하면 감기나 독감에 걸리기 쉽게 만든다. 이는 코로나19에도 예외가 아닐 듯하다.

여가 시간에는 혼자 또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시대에 건강한 습관을 기르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셋째는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다. 이런 음식들은 면역체계를 튼튼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귤을 비롯해 레몬, 오렌지, 키위 등의 과일과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 채소를 일상 식사에 더 많이 포함시켜야 한다.

넷째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다. 보통 하루에 6~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몸이 질병에 매우 취약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수면은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고 말한다.

다섯째는 규칙적인 운동이다. 하루에 15분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도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다.

회사나 집 근처 공원을 잠깐 산책하는 것도 좋다. 운동은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가장 좋은 건강 습관 중 하나며 이번 겨울동안 우리 몸을 강하고 건강하게 해줄 것이다.

여섯째는 방역수칙의 한 가지인데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손에 묻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빨리 제거해야 한다. 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도처에 비치된 손 세정제를 이용하면 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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