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보다 낫다고? 전자담배도 뼈 건강 해친다 (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담배를 피우면 골다공증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흡연은 실제로 골다공증 및 골다공성 골절(osteoporotic fracture)의 위험 요인 중 하나다. 전자담배는 어떨까? 금연을 위한 보조수단 혹은 건강한 흡연 대체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담배 사용도 뼈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담배 사용이 취약성 골절(fragility fracture)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약성 골절은 서 있는 높이나 그 이하에서 넘어지는 등 작은 외상으로 인해 고관절, 척추, 손목이 골절되는 것을 말한다.

미국 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 산하 UPMC Pinnacle 다야와 D. 아군스 박사팀은 NHANES(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의 2017~2018년 자료에서 미국 성인 남녀 5569명에 대한 표본 데이터를 가지고 단면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전자담배 비사용자보다 전자담배 사용자들 사이에서 취약성 골절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모두 이용하는 사람은 일반 담배만 흡연하는 사람보다 취약성 골절 유병률이 더 높았다.

아군스 박사는 “전자담배 사용과 취약성 골절 사이 관계를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며 “전자담배의 인기 상승과 골다공성 골절로 인한 상당한 경제적 부담, 발병률 및 사망률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는 중요한 지식 격차를 메워준다”고 말했다.

젊은 층에서 전자담배 사용 인구가 많은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연령층에서 골다공성 골절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의료서비스 제공자, 특히 일차의료 종사자가 전자담배 사용을 취약성 골절에 대한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간주하고 전자담배 사용의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에 골절 위험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 저널 오픈 AJM Open;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Open)》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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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래

    행동 패턴이 동일하지 않은 사람들과 나이 차이에 대한 결과라는 서두를 주지도 않고 중간 후미 쪽 결과만 가져오신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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