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더부룩, 얼굴 붓고… 짜게 먹을때 몸 신호 9

건강 수칙 가운데 ‘싱겁게 먹어라!’는 것은 빠지지 않는다. 한국인은 김치를 비롯한 밑반찬이나 찌개, 국 등을 통해서 알게 모르게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소금의 화학명은 염화나트륨(NaCl)이고, 염소가 60%, 나트륨이 40%의 비율로 구성돼 있다. 소금은 음식에 맛을 내고 방부제의 역할을 하며 인체에 흡수되면 삼투압을 조절해서 산과 염기의 균형, 미네랄과 수분의 균형을 맞춘다. 염화나트륨도 적당하면 신체의 긴장을 풀어주고 근육강화에 도움이 되지만, 한국인 가운데 소금이 부족인 사람은 거의 없다.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과 각종 암의 위험이 올라간다. 세계보건기구는 소금 가운데 나트륨의 일일 섭취량을 20g으로 제안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대부분 30g 이상 섭취한다. 그래도 자신이 소금을 많이 섭취했다는 것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신체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미국의 건강 정보 웹사이트 ‘웹MD’가 소개했다. 이를 국내 실정에 맞춰 소개한다.

배가 더부룩하다=위가 부풀어 오르거나 조이는 느낌이 든다.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했을 때 위가 신체의 수분 유지 과정에서 생기는 대표적 단기반응이다.

몸이 붓는다=부기는 몸에 나트륨이 너무 많다는 징후. 밤에 라면을 먹고 자면 다음날 얼굴이 붓는 경우, 살이 쪄서일 수도 있지만 나트륨이 주범일 가능성이 크다. 얼굴, 손, 종아리, 발목 등이 부으면 소금 섭취량을 체크해야 한다.

목이 마르다=최근에 갈증이 계속 된다면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인체 염화나트륨의 비율을 떨어뜨리면서 세포에 활력을 준다.

갑자기 살쪘다=며칠 동안 체중이 갑자기 불었다면 소금 때문에 수분이 더 필요해진 바람에 체중이 늘었을 가능성이 크다.

화장실에 자주 간다=소금 탓에 알게 모르게 목이 마르고, 더 많은 물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다.

단잠을 못 잔다=야간의 소금 섭취는 수면을 방해한다. 잠에 푹 들지 못하거나 자주 깨거나 해서 아침에 피곤하면 소금 섭취를 의심해보라.

무력감을 느낀다=혈액에 나트륨이 너무 많으면 세포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고 피로와 무력감을 느낄 수 있다.

속이 뒤틀린다=소금을 너무 많이 먹으면 탈수현상이 생기고 위가 느낀다. 속이 메스꺼울 수도, 설사가 생길 수도 있다. 속이 뒤집혔을 때 며칠 동안 소금 섭취를 되돌아보라. 물을 많이 마시면 세포의 수분이 보충되고 속이 편해진다.

혈압이 올라간다=평소 혈압을 체크하는 사람이 갑자기 혈압이 올라간다면 무엇을 먹었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 몇 가지만 고쳐도 염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탓에 택배 주문이 많은 요즘, 요리재료를 고를 때에는가공육 대신 신선한 고기를 선택하고 채소를 구입할 때에도 양념이나 소스가 첨가된 것보다는 신선 채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음식 재료나 식품을 구입할 때 라벨을 읽고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기울이도록 한다. 외식을 할 때에는 덜 짜게 해달라고 주문하는 것이 좋다. 국물은 적게, 건더기 위주로 먹고 가급적 술자리와 야식을 줄이도록 한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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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댓글
  1. 신성철

    염화소듐이라고 해야 된다. 무식한 기자야.

    1. Key

      똑같은 말인데요 ㅋㅋㅋㅋ.
      독일식으로 쓰냐 미국식으로 쓰냐 차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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