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금주하면 생기는 변화 4
올해는 코로나 19 탓에 흥청망청하는 연말 분위기는 사라졌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술이라도 덜 마시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집에서 혼자 마시는 홈(home)술, 혼술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화 상대 없이 혼자 마시면 음주량을 자제하기 어려워 고위험 음주로 갈 위험이 크다고 지적한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1월 금주’의 필요성은 여전하다. 미국 ‘위민스 헬스’가 한 달간 술을 끊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를 정리했다.
◆ 주량↓ = 영국 연구에 따르면 평소에 과음하던 이들에게 ‘1월 금주’의 효과가 두드러진다. 일주일에 맥주 6잔 혹은 와인 6잔 이상을 마시던 이들은 금주를 마치고 다시 술을 마셨지만, 그 양이 금주 전의 70%로 줄었다.
◆ 촉촉한 피부 = 술은 이뇨제다. 알코올이 몸속의 수분을 배출하게 만든다. 음주하면 어느 정도 탈수 상태로 지내는 셈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할 때 가장 눈에 띄는 영향을 받는 게 피부다. 가뜩이나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에 한 달간 금주한다면 반짝이는 피부를 느끼게 될 것이다.
◆ 잘 잔다 = 흔히 술 한잔을 걸치면 잠이 잘 온다고 생각하지만 그릇된 통념이다. 음주 후 수면은 숙면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아침에 깼을 때 잠을 잔 건지, 만 건지 여전히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 금주하면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다.
◆ 살 빠진다 = 술은 열량이 높다. 소주 한 병의 열량은 300칼로리(kcal) 안팎. 밥 한 공기와 비슷하다. 안주도 문제다. 술을 마시면 식욕 억제 호르몬이 덜 나와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 술을 끊으면 대사 활동이 원활해져 평소보다 지방 분해가 원활해지는 잇점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