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완경 기간 짧으면 심장병 위험 ↑

[사진=JV_PHOTO/gettyimagesbank]
여성의 심장 건강은 평생 생리를 한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와 관련이 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의 퀸스랜드 대학교 연구진은 12편의 기존 논문에 토대를 제공한 갱년기 여성 30만7,855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가능 기간, 즉 초경부터 완경 사이가 짧은 여성일수록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평균 36년에서 38년에 걸쳐 생리를 했다. 그들에 비해 생리 기간이 30년에 미치지 못하는 여성은 폐경 후 관상 동맥 심장 질환, 심근 경색, 뇌졸중 등에 걸릴 확률이 71% 높았다.

생리 기간이 늘어나면 위험은 거기 비례해 줄어들었다. 평생 45년 이상 생리를 한 여성이 심혈관계 질환을 경험할 확률은 평균적인 여성에 비해 39% 낮았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생리를 시작한 이들은 불리했다. 만 11세 전에 초경을 한 여성은 심장마비 등이 발병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

수석 저자인 지타 D. 미시라 교수는 “우리 연구를 통해 위험 인자를 가진 여성들은 스스로 조심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생리를 한 기간이 아주 짧거나 너무 어려서 초경을 한 여성이라면 체중과 혈압, 혈당을 관리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 Between Reproductive Life Span and Incident Nonfatal Cardiovascular Disease)는 ‘미국 의사 협회 심장병학회지(JAMA Cardiology)’가 싣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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