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는 다이어트의 적?

[사진=IM_food02/gettyimagebank]
파스타는 누구나 사랑하는 음식이지만 때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탄수화물 덩어리여서 살만 찌게 만든다는 것. 정말 그럴까?

건강 전문 사이트 ‘웹엠디’가 영양학자 샐리 쿠젬차크의 반론을 소개했다.

♦︎ 파스타와 도넛 = 파스타가 대개 정제된 밀가루로 만들어지는 것은 맞다. 그러나 파스타는 도넛이나 쿠키 같은 당분 범벅 디저트와는 다르다. 파스타에는 섬유질, 철분, 그리고 비타민 B가 들어 있다. 만약 더 많은 섬유질을 원한다면 통곡물로 만들어진 파스타를 선택할 것. 통곡물 파스타 1인분에는 섬유질 7그램이 들어 있다. 통곡물 파스타 한 접시면 여성에게 하루 필요한 섬유질의 1/3을 섭취할 수 있다는 뜻이다.

♦︎ 혈당 = 혈당 지수라는 게 있다. 어떤 음식을 먹고 난 후에 혈당이 얼마나 올라가는가를 표시한 지수다. 파스타의 혈당 지수는 50~55. 상대적으로 지수가 낮은 식품이다. 흰 빵 등 다른 정제 탄수화물에 비해 혈당을 천천히 증가시킨다. 흰 빵의 혈당 지수는 70이다.

♦︎ 지중해 식단 = 지중해식 식단이 심장 질환, 당뇨병, 그리고 비만을 예방하는데 기여한다고 증명한 연구는 수도 없다. 그리고 파스타는 지중해식 식단의 일부다. 과일과 채소, 생선, 올리브 오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지중해식 식단의 일부로 파스타를 먹는다면 체중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다.

♦︎ 문제는 소스! = 파스타는 어떤 소스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열량을 조절할 수 있는 음식이다. 크림이나 미트 소스 대신 올리브 오일 베이스 소스를 선택할 것. 라구 소스를 사용한 미트볼 파스타 대신, 알리오 올리오를 먹는다면 맛과 영양, 체중 조절 모든 면에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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