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땐, 실내 음식도 덮어 보관하세요

매캐한 미세먼지가 걷히고 나니 봄철의 또 다른 불청객 황사가 찾아온다는 소식이다. 탁한 황사 공기엔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할까.

오늘(28일) 오후부터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의 농도로 떨어졌으나 밤이 되면 황사가 전국을 뒤덮을 것이란 예보다.

봄마다 한반도로 날아오는 중국발 황사는 알루미늄, 구리, 납, 카드뮴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흙먼지로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다.

황사는 천식과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의 위험률을 높인다. 황사가 체내로 들어가 경동맥을 좁히면 뇌졸중, 심장질환 등의 혈관질환 위험도 증가한다.

피부 건강에도 해롭다. 입자가 작아 모공 속으로 들어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중금속과 먼지로 섞인 황사는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와 마찬가지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피치 못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황사도 미세먼지처럼 입자가 작기 때문에 일반 마스크가 아닌 미세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KF 마크가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황사비가 내릴 때는 우산을 꼭 쓰고, 미처 우선을 준비하지 못해 비를 맞았다면 귀가 후 머리를 깨끗이 감아야 한다. 비 맞은 두피를 방치하면 모낭세포가 손상을 입어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

몸속에 중금속과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불필요한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한다. 코와 기관지 등의 점막이 건조하면 먼지 방어막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바깥공기에 그대로 노출된 노점상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하고, 집안 공기도 함께 나빠지므로 집에서 먹다가 남은 음식은 뚜껑을 덮거나 랩으로 씌워 밀봉한 상태로 보관하도록 한다.

[사진=Syda Productions/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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