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이 여성 건강에 끼치는 해악 5

성희롱은 상대편의 의사에 관계없이 성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는 사람이 여성은 70%, 남성은 45%에 이른다고 한다.

성희롱을 당한 희생자들은 직장에서 긴장된 관계를 의식하고 지내야 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건강상 문제도 겪게 된다. 미국 폭스뉴스가 성희롱이 특히 여성들 건강에 미치는 해악 5가지를 보도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많은 연구에서 성희롱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후군과의 상관관계를 찾아내고 있다. 성희롱을 당한 사람들은 충격을 다시 겪기도 하고 그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사람이나 사물을 피하게 된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군대에서 성희롱을 경험한 여성은 전쟁터에서 충격적인 사건에 노출된 여성들보다 PTSD로 발전할 가능성이 4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성희롱 희생자들은 장기간 우울증을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 1000명의 젊은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10대와 20대 초기에 성희롱을 경험한 사람들은 30대가 되어 우울증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희롱을 당한 많은 사람들이 자기 회의에 빠지게 되는데, 이는 자책감으로 바뀌게 된다. 희생자들 스스로 자기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한 자책감이 우울한 감정을 부추기는 등 정신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혈압 상승=한 연구에 따르면 성희롱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성희롱과 혈압 상승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성희롱을 당하게 되면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반응을 보이는데, 이것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불면=성희롱은 수면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사건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안이 편안한 수면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희생자는 밤에 깨어 있으면서 그 사건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사건 자체가 악몽이 되어 잠을 깊이 자지 못하게 된다.

자살 충동=1000명 이상의 캐나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성희롱이 자살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에서 학생의 23%가 지난 6개월 동안 적어도 한번은 원하지 않는 성적 접촉, 성적 위협이나 욕설, 공개적인 음란한 행동을 겪었다고 말했다.

원하지 않는 성적 접촉을 자주 겪은 여학생들 중에서 15%가 지난 6개월 동안 자주 자살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그런 일을 당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2%에 그쳤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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