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임신부 사산 위험 높인다(연구)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임신부의 사산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산이란 임신 24주가 지난 후 태아가 사망한 경우를 말한다.

핀란드 오울루대학 연구팀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사람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결과, 특히 임신 후기에 사산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미국과 아시아에서 진행된 3건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기오염과 사산의 관련성을 도출해냈다. 또한, 직업환경의학저널(the journal Occupational & Environmental Medicine)에 발표된 13개의 논문을 리뷰한 결과, 사산 위험을 높이는 대기오염 물질은 미세먼지(2.5 마이크론 이하의 분진), 10마이크론 크기의 큰 입자,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와 오존 등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지난 해 발생한 2600만명의 사산 케이스 중에 상당 수는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심한 대기오염이 아닌 대도시에 일상적으로 퍼져있는 약한 대기오염만으로도 잠재적으로 임신에 위험한 영향이 미친다”며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보다는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5월 24일 직업환경의학저널(the journal Occupational & Environmental Medicine)에 게재됐다.

한아름 기자 ha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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