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철 굴, 빈혈 치료에 도움을 주는 이유

요즘 굴이 제철이다. 김장철이 되면서 굴을 찾는 사람이 많다. 전국 연안 특히 서해에서 많이 나는 굴은 11월과 4월 사이에 맛이 가장 좋다. 굴은 생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튀김, 전 부침, 찌개나 통조림, 어리굴젓 등으로 가공해 먹기도 한다.

굴은 바다에서 나는 우유라고 불린다. 어패류 중에서 가장 많은 영양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분이 많아 부패하기 쉽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주는 식품이 바로 레몬이다. 레몬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구연산(citric acid) 성분은 식중독과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레몬의 신맛인 구연산은 굴에 많은 철분과 결합해서 흡수가 잘 되는 구연산 철분으로 변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철분을 받아들이는데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굴이 빈혈치료에 도움을 주는 이유다.

굴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칼슘과 철분 이외에 구리, 마그네슘, 요오드, 아연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굴의 칼슘함량은 100g당 84mg으로 거의 우유 수준으로 많이 들어 있다. 아연도 풍부해 13.2mg이나 된다. 아연은 우리 몸에서 면역기능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성분이다. 항산화효소의 구성성분인 셀레늄도 많아 체내 세포 기능의 활성화와 더불어 중금속 해독에 도움을 준다.

굴은 보관이 쉽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의 생굴은 산소 부족으로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밀폐용기나 밀폐백에 보관하면 안된다고 했다. 살아 있는 굴을 얼음 위에 보관하면 얼음이 녹은 민물로 인해 굴이 죽을 수도 있다. 냉장 보관할 때는 깨끗하고 축축한 종이 타월이나 천을 느슨하게 덮어서 수분이 마르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생 육류나 닭고기 등 가금육 위에 두고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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