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일주일 앞…마지막 컨디션 조절 이렇게

 

수확을 앞둔 농부의 마음은 간절하다. 한해 농사를 막판에 망치진 않을까 노심초사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수험생의 마음도 이와 같다. 막판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시험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차가워진 날씨, 시험에 대한 부담감 등 안팎에 여러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어 시험이 끝나는 순간까지 철저한 자기관리가 요구된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는 심신은 물론 먹고, 자는 것까지 세세하게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밤샘공부는 득보다 실이 많을 가능성이 크다. 잠이 부족하면 신체리듬이 깨지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학습효과를 해칠뿐더러 두통과 식욕부진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 십상이다. 전문의들은 적어도 5시간 이상 숙면을 취할 것을 권한다.

대장 관리에 실패해도 시험 당일 낭패를 볼 우려가 크다. 시험을 치르다 배가 아파 끙끙대는 것만큼 당혹스러운 일은 없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지나치게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콩류와 양배추, 탄산음료 등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음식은 잠시 피하는 것이 좋다.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프로바이오틱스와 알로에 전잎, 차전자피, 글루코만난 등을 섭취하면 불규칙한 장운동을 개선하는 데 좋다.

수능시험은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집중력과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위주로 아침식사를 꼬박꼬박 챙겨 먹을 필요가 있다. 달걀과 다크초콜릿, 블루베리 등은 에너지를 보충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좋다. 집중력이 떨어질 때에는 탄산음료보다 물을 마셔야 갈증과 탈수로 인한 피로를 덜 수 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가 우선이다. 욕심이 과해도, 자신감이 부족해도 좋지 않다. 가족의 격려는 성적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있는 백신과 같다. 수능시험을 인생의 전부처럼 생각하는 마음가짐 대신 개인사의 한 과정으로 여기는 긍정의 힘이 필요할 때다. 참을 수 없는 스트레스는 참지 말고, 주위에 털어놔 도움을 받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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