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감정 중 슬픔이 가장 강력, 오래 지속


다시 생각하는 감정이…..

인간의 감정은 복잡하고 또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인간의 감정 중에서도 슬픔이 가장 강력하고 오래 지속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루벤대학교의 필립 베르두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팀은 233명의 고등학생들에게 그들이 겪은 감정적 사건을 떠올리게 한 뒤 존속기간을 조사했다. 또 그런 감정을 어떻게 극복했는가에 대해서도 체크했다.

그 결과 슬픔이 실험대상 학생들이 겪은 26개의 다른 감정보다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겪은 감정은 부끄러움, 놀람, 공포, 혐오, 지루함, 감동, 짜증스러움, 안도감 등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슬픔이 멈추는데는 보통 120시간(5일)이 걸렸다. 반면 혐오와 부끄러움은 30분만에 극복됐다. 증오는 60시간, 즐거움은 35시간 계속됐다. 아울러 짧게 지속된 감정들은 그들의 삶에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던 반면, 오랫동안 지속된 감정들은 삶에도 오랜 기간 영향을 미쳤다.

연구의 제 1저자인 베르두인 교수는 “어떤 일을 되풀이해서 음미하거나 생각하는 반추가 감정의 지속기간을 결정하는 핵심요소이다. 반추의 레벨이 높은 것과 연관된 감정이 가장 오래 지속된다”고 말했다.

가령 일생을 살면서 부모가 돌아가신 경우 오랫동안 생각하게 되고 슬픈 감정이 오래 지속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동기와 감정 저널'(the journal Motivation and Emotion)에 게재됐고 사이언스 월드 리포트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민국 기자 mkc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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