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취해 달리다간…. 달리기, 몸에 집중을!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올바른 운동법을 몰라 어정쩡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일과 병행하면서 산만하게 운동하면 운동효과가 떨어지고 다치기도 쉽다.

이미 운동에 달련된 사람이라면 몰라도 이제 운동을 배우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쉽게 생각하는 달리기도 마찬가지다. 능숙하게 잘 달리는 사람도 있지만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음악에만 집중할 뿐 정작 달리기 자세에는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부딪힐 위험이 있는 나무나 전봇대는 없는지 바닥에 걸려 넘어질 만한 장애물은 없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몸 자체에 집중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달리기 자세가 제대로 갖춰져야 근육과 골격의 손상을 막고 보다 확실한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둔부= 코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몸의 중심근육인 엉덩이, 골반, 복부근육이 약하고 불안정하다는 의미다. 몸의 중심인 코어를 튼튼하게 단련해야 몸의 균형이 안정감 있게 잡히고 넘어지거나 다치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보통 남의 달리기 자세만 볼뿐 정작 자신은 어떻게 달리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골반의 각도가 잘못 기울었다거나 트레드밀 위에서 중심을 잡기 어렵다면 코어 안정성이 떨어지는 상태다. 거울을 보더라도 자신의 달리는 자세를 정확히 교정하기는 힘들므로 트레이너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세를 교정 받는 것이 좋다. 또 평소에 코어근육을 기를 수 있는 별도의 근력운동도 병행하면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

팔 흔들기= 도보훈련을 할 때 긴장감 탓에 오른팔과 오른다리가 동시에 나가는 사람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달리기를 할 때는 보통 팔과 다리가 서로 자연스럽게 교차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팔을 흔드는 자세가 부정확할 수 있다. 팔의 높이는 일반적으로 ‘주머니에 손’ 포지션을 취하면 된다. 윗옷 주머니에 손을 넣은 것처럼 팔의 각도를 구부려 앞뒤로 흔들면 된다. 팔 자세를 이와 같이 취하면 좀 더 능률적이고 속도감 있게 달릴 수 있다.

걸음 수= 개인의 운동능력과 체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1분에 180 걸음 정도 내딛는 속도로 달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속도다. 스텝수를 줄이면 발의 보폭이 지나치게 늘어나 효율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다치기도 쉽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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