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도 몰라봐? 배우 오정세 안면인식장애

 

배우 오정세가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오정세는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 에 나와 “저는 안면인식장애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같이 출연한 배우 차승원이 “뭐 없으니까 만들어낸 거 아니냐”고 농담했다.

그러자 오정세는 “유명한 배우를 봐도 기억이 잘 안된다. 동료 배우가 아기 사진을 보고 있는데 ‘우리 아들 시원이랑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진짜 내 아들 시원이었다”고 말했다.

오정세가 앓고 있는 안면인식장애(face blindness)는 안면실인증(Prosopagnosia)으로도 불린다. 기본적인 감각 이상, 지능 장애, 결핍, 실어증 등이 없음에도, 친숙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장애를 말한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도 이 병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고 있다고 ‘에스콰이어’ 지 인터뷰에서 고백한 바 있다.

브래드 피트는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내가 그들을 모욕한다고 생각해, 나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한때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가 어디서 만났는지 말해달라고 묻기도 했지만 더 불쾌해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스스로도 미스터리한 일이다. 얼굴을 도무지 파악할 수가 없다. 디자인이나 미학적인 관점으로만 파악된다”고 말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여섯 아이를 키우는 다정한 아버지로 잘 알려진 그는 “자신 때문에 불쾌해하는 사람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게 내가 집에만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사진= KBS2 ‘해피투게더 시즌3’ 화면 촬영]

김미진 기자 mj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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