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계획 있다면….식단관리, 바로 지금부터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지금부터 식단 관리에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임신 전부터 살코기와 생선, 닭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과일, 통곡물, 채소를 즐겨야 조산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연구팀은 “지방과 설탕(당)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테이크아웃 식품이 조기 분만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며 “임신을 하려는 여성은 그 전에 채소와 생선,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신 기간 중에 영양 섭취가 부족하면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으나, 임신 전의 식사도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테이크아웃 음식, 감자 칩, 케이크, 비스킷 등 포화지방과 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여성들은 임신 37주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분만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살코기와 생선, 닭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과일, 통 곡물, 채소를 함께 곁들여 먹은 여성들은 조산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산모와 아기가 모두 최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려면 임신 기간뿐만 아니라 임산 계획 단계부터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학회지(The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되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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