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년기 비만 되레 건강에 도움

 

BMI 높으면 되레 사망률 낮아

비만은 분명 건강의 적이다. 그러나 노년기에 비만은 오히려 건강에 좋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6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체질량지수(BMI)가 정상보다 높은 이들이 오히려 더 오래 산다는 것이다. BMI는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호주 멜버른의 디킨 대학 연구팀이 1990~2013년에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연구팀은 65세 이상의 20만 명의 BMI와 사망 관련 통계를 비교했다.

그 결과, 가장 사망률이 낮은 이들은 BMI가 적정 수준으로 권고되는 수준을 넘어선 이들로 나타났다. 적정 수준으로 권장되는 22~23의 BMI를 보이는 이들은 오히려 사망률이 크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적정 BMI를 18.5~25로 제시하고 있다. 연구 결과, BMI가 20~20.9인 경우 사망률이 19% 높아진 데 비해 33~33.9인 이들은 사망률이 8% 높아지는 데 그쳤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캐릴 나우손 교수는 “체질량지수가 비만 및 건강과 관련해 적절한 기준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결과”라면서 “비만한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살을 빼라고 권고하기보다는 다른 처방을 내리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27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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