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먹어야 여드름을 피할까

 

최근 여드름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여드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비타민이 부족하고 지방과 당분이 많은 식사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드름과 식사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여드름 체질인 사람은 음식과의 관련성이 크다는 의견이 많다. 고려대 안암병원 영양팀과 함께 여드름과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1. 편식은 여드름의 적

균형이 잡히지 않은 식생활은 영양저하를 불러와 피부나 내분비계에도 이상을 일으켜 여드름의 직,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드름의 식사조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편식하지 않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다. ‘균형잡힌 식사’라 하면 추상적으로 들리는데, 가급적 ‘1일 30종류 이상’의 재료로 된 식사를 하는 것이다. 이는 실제로 실천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한가지 식재료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라는 얘기인 것이다.

2. 비타민이 문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모포벽의 각층이 두꺼워져 피지가 막히기 쉬워진다. 모공성각화가 눈에 띄거나 턱주위 여드름이 두드러질 수 있다. 이 비타민은 김, 감, 당근, 늙은 호박, 옥수수, 오렌지, 귤, 동물의 간, 식물성 기름 등에 많다.

비타민 B가 모자라면 피지분비의 컨트롤에 이상이 생겨 피지표면을 약산성으로 유지하는 힘을 저하시킨다. 이는 항균력을 떨어뜨려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비타민 B는 콩, 감자, 바나나, 고기, 닭고기, 연어, 참치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C는 멜라닌 증가를 예방하고 파괴된 콜라겐을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어 여드름 자국의 예방에도 쓰인다. 귤, 키위, 감자, 고추 등에 많다.

3. 식이섬유를 섭취한다.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을 촉진시키고 여드름에 악영향을 주는 변비를 해소시킨다. 그러나 식이섬유를 영양보조식품으로 과잉섭취하면 칼슘이나 철 등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과, 해조류 등 자연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4. 과음은 확실히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술을 많이 마시면 염증을 불러일으켜 위산을 저하시키고 비타민B의 흡수를 저해한다. 또한 간 기능을 떨어뜨려 비타민이나 영양소의 저장능력이 약해져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과음은 편식, 수면부족과 연결돼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킨다.

5. 단 음식은 가급적 피한다.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비타민B군의 부족을 불러와 여드름이 악화된다. 과잉 당분은 지방으로 대사되어 사람에 따라서는 지방분비량이 증가되고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6. 기름기 음식과 견과류에 주의

지방분을 섭취하면 피지분비량이 증가하면서 피지의 질적변화도 일어난다. 피지가 잘 막히는 식품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지방분이 많은 돼지고기 등 육류, 유지방,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 쵸코릿의 과잉섭취를 피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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