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마음을 평화롭게” 두개천골요법

물리치료사 김희수의 대체의학 칼럼

1) 뇌와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는 치유예술 두개천골요법(Cranio-sacral therapy; CST)

최근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한 각종 질환과 통증, 그리고 체형 변화 등의 문제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사람도 많다. 직원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스트레스 관리 부서를 설치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병원에서도 스트레스 클리닉을 개설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뚜렷한 답안은 아직 나와 있지 않다.

우리의 뇌와 몸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운동을 해주지 않으면 힘을 얻을 수 없다. 이런 에너지를 갖기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뇌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인 CPU에 열을 냉각시키기 위한 냉각 팬이 붙어 있듯이 인체의 중앙처리장치인 뇌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주는 단계가 필요하다.

사람의 뇌에서 이 같은 냉각팬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 주위를 순환하는 뇌척수액이다. 따라서 최적의 뇌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뇌척수액을 정상적으로 순환시켜 주는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도수치료사인 필자는 그동안 맨손으로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해왔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최근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소개해 보기로 하겠다.

손으로 치유하는 여러 가지 도수치료 기법 중에 두개천골요법이라는 방법이 있다.

흔히 도수치료를 한다고 하면 관절치료 위주의 척추교정(카이로 프랙틱, 추나, 도수 관절물리치료)과 연부조직치료 위주의 이완치료(마사지, 근막 이완술, 자세이완치료, 근에너지 기법, 능동 근 이완기법, 내장기 도수치료, 두개천골요법) 등을 떠올린다.

두개천골요법은 인체의 뇌척수액과 체액순환을 정상화시켜 근육과 근막의 영역까지 적셔주어 움직임을 더 부드럽게 해주며, 체성 신경계의 구심성, 원심성 신경전달 피드백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는 일반인이라면 다소 어렵게 들릴 수 있다. 인문학적으로 쉽게 풀어 보면 왕과 백성간의 소통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인체는 하나의 세상 이치와 같아서 생성(출생), 성장(청장년), 쇠퇴(노인), 멸망(죽음)의 과정을 누구나 겪게 된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각 조직과 장기에 정상적인 화학적, 물리적 신경신호 전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만일 중추신경계와 말초 조직, 그리고 장기 사이에 ‘의사소통’이 되지 못한다면,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흔히 이것을 질병이라고 부른다. 역사적으로 볼 때도 한 나라의 리더인 왕(뇌)의 왕권이 강해 졌을 때는 귀족(척수)세력이 약화되고, 왕권의 지지 기반인 백성(각 장기의 조직 세포)들은 평화와 안정을 누리며, 강대국으로 발돋움했었다.

반면에 왕권(뇌)이 약화되고, 귀족(척수)세력이 강성해지면, 탐관오리(암적인 존재)들의 수탈로 인해 백성(각 장기의 조직 세포)들의 삶은 피폐해 지고 국력(체력)은 약해져서 그 나라는 망조가 드는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게 된다.

우리 인체도 마찬가지다. 몸의 중추인 이성을 지배하는 뇌가 건강하고 기초체력이 잘 훈련되어 있다면,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강한 삶의 의지와 열정을 갖게 된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 지면서 미래를 주도해 나아갈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감정의 변연계와 일차반사의 척수 단계에서 지배를 받게 된다면, 항상 타인의 삶에 지배를 당하게 되고, 자의든 타의든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스트레스)을 맞게 된다. 이 단계의 사람들은 잘하면 남탓하며 현재에 적응하거나 과거에 매달려 앞을 보고 나아가지 못하고 우물안 개구리가 되고 만다.

두개천골요법이란 5g(50원 동전 무게 정도)정도의 아주 작은 힘으로 인체의 체액(뇌척수액)의 흐름을 감지하면서 몸 안의 완만하며 부드러운 움직임을 따라가는 예술적 감각의 고급 도수치료 기술이다.

두개골과 천골 사이에 척수가 있고 그 주위로 뇌척수액이 분당 6–12회 주기로 생성되고 흡수되면서 순환을 하게 된다. 정상주기 보다 넘치거나 부족하게 되면 문제가 생기는데, 많은 부분에서는 정상주기보다 순환이 안되어 횟수가 적어질 경우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실제 두개천골요법이 많은 부분에서 현대의학과 대체의학 분야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수많은 극적인 임상사례가 보고되어 이미 선진국에서는 의료보험이 적용될 정도로 대중적인 치료법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위계층부터 조금씩 알려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심지어 사전에 잘 설명해주지 않고 치유세션에 들어가다 보면 너무 부드러운 치료이다 보니 기치료나 안수기도처럼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마사지나 관절 도수치료처럼 역동적으로 다이내믹하게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고요하고 정적이며, 몸과 마음에 평안을 주는 치료이다보니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본다.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노동이나 심한 육체노동을 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두개천골요법을 꼭 받아보시라고 강력 추천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별 느낌을 받지 못하겠지만 몸이 편안하지 못한 경우라면 세션을 받고 나서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평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장에서는 실생활에서도 누구나 적용하여 가족과 지인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두개천골요법 몇 가지를 익힐 수 있게 사례와 원리, 방법들을 설명해 드리겠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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