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조류독감…오리 2만여 마리 매몰

 

고병원성으로 밝혀져

전북 고창에서 의심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밝혀져 전라북도 방역당국이 17일 새벽부터 해당 농가의 오리를 매몰하고 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16일 고창군 소재 종오리농장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밝혀짐에 따라 17일 새벽부터 오리 2만여 마리를 매몰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농가 직원들과 고창군 직원 등 5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농가 안 부지에 땅을 파고 오리들을 묻고 있으며 오늘 안에 작업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닭이나 오리와 같은 가금류 또는 야생조류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의 하나로, 일종의 동물 전염병이다. 조류인플루엔자는 고병원성, 약병원성, 비병원성으로 구분된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의 콧물, 호흡기 분비물, 대변에 접촉한 조류들이 다시 감염되는 형태로 전파되고, 특히 인플루엔자에 오염된 대변이 구강을 통해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유형 중 H5형이나 H7형은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지만 드물게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도 있다. 이렇게 조류인플루엔자 유행이 가금류의 장벽을 뛰어넘어 인간에게 감염될 때 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사진=YTN 화면 캡처]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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