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에 흔한, 그까짓 건선? 사망 이를수도

 

최근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만성피부질환인 건선 때문에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좁쌀 같은 붉은 색을 띠는 발진과 함께 하얀 피부 각질세포가 과도하게 생기는 건선은 두피, 팔(팔꿈치), 다리(무릎), 등과 같이 평소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흔히 발생한다.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건선에 대해 알아보자.

건선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나?

건선을 연구하는 의료진 모임인 대한건선학회는 “전신에 고름이 잡히는 심한 건선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 외의 형태의 건선에서 건선 자체만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선이 심혈관계질환, 비만, 당뇨병 등과 같은 질환과 동반 되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 수명을 단축할 수도 있다.

건선은 전염성 질환일까?

건선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이 아니다. 건선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비 전염성 만성 피부질환이다.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몸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건선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피부의 외상, 목감기, 건조한 피부, 정신적 혹은 육체적 스트레스, 겨울, 약물 (일부 정신과약, 일부 고혈압약제, 진통소염제) 등이 있다. 건선학회는 “피부에 대한 반복적인 물리적인 압박과 마찰, 밤에 잠을 잘 못자고 피곤 한 상태가 지속돼도 건선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건선에 대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자외선이 줄어드는 시기(겨울)에도 건선이 나빠지게 된다”고 했다. <사진=위키미디어>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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