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AI 다시 확산 조짐… 중국 1명 또 숨져

45번째 사망자 나와

중국에서 H7N9형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환자가 사망했다. 베이징시 위생국은 12일 “허베이성에서 베이징으로 와 치료받던 신종 AI 환자가 11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종 AI가 지난 3월 상하이에서 처음 발견된 후 45번째 사망자다. 중국 당국은 한동안 잠잠했던 신종 AI가 다시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61세의 여성으로 알려진 이 환자는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 지난달 18일 베이징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발견된 신종 AI 감염자는 130여 명이고, 이 가운데 45명이 사망했다.

광둥성 후이저우시에 거주하는 51세 여성이 신종 AI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신종 AI는 최근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H7N9형 신종 AI는 2004~2007년 세계를 휩쓴 AI 바이러스인 H5N1형과 다른 종류로 유일한 AI 치료제인 타미플루에도 내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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