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성 치매가 전염된다고?…“No!”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 밝혀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파킨슨병이 전염성이 있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있었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는 치유가 거의 불가능한 이런 질병에 대한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페렐만 의대 연구팀이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은 34명의 시신 기증자들에게서 추출된 성장 호르몬을 투여 받은 이들의 병력 등에 대해 조사했다. 시신을 기증한 이들 중 10명은 아무 병이 없었고, 9명이 알츠하이머, 3명이 파킨슨병, 4명이 두 질병 모두를 앓고 있었다. 연구팀이 이들로부터 추출된 성장 호르몬을 투여 받은 6190명 중 2008년 이전에 사망한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에 걸린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의 전염성 가능성은 이들 병이 ‘인간 광우병’으로 알려진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의 전염 경로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프라이온이라는 변이 단백질의 전염성에 의해 광우병이 유발되는 것처럼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비정상적 단백질도 유사한 전염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였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존 트로야노우스키 박사는 “일단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이 같은 우려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그러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아직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자마 신경학(JAMA Neurology)’ 저널에 실렸으며 미국의 폭스뉴스가 7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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