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 먹었더니 치매 예방 효과 있었다

두뇌 수축, 장애에 효과

일부 고혈압 치료제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호놀룰루의 퍼시픽 건강연구소의 연구팀이 고혈압 치료제들과 치매 증상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사망한 남자 성인 774명의 뇌를 검사했는데, 이들 중 610명이 생전에 고혈압 치료를 받았었다.

연구팀은 고혈압 치료제 중 ‘베타-차단제류 (Beta Blockers)’를 쓴 환자들 사이에서 치매 발병률이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고혈압 치료를 받은 사람들 중 7명에 1명꼴로 베타 차단제를 처방받았으며 18%는 베타 차단제와 다른 약물을, 나머지는 다른 약물을 처방받았다. 그 결과 베타 차단제만 처방받은 이들이 가장 치매 발병률이 낮았으며 베타 차단제와 다른 약물을 같이 처방받은 사람이 그 다음으로 낮았다.

연구를 이끈 론 화이트 박사는 “베타-차단제류 (Beta Blockers)가 치매를 부르는 두뇌의 수축과 장애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으나 좀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신경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8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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