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20년 전에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진단 가능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20년 전에 미리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미국 애리조나 주의 배너 알츠하이머 연구소와 보스턴 대학의 공동연구팀은 최근 비유전적 형태의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과 악화 과정을 연구한 결과 이 같은 방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혈액 검사와 두뇌 스캔 및 뇌척수 액 채취 검사를 통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44명의 연구 대상자 중 20명에게서 PSEN1 변이가 발견됐으며 24명은 발견되지 않았다. PSEN1 변이는 알츠하이머 증상을 나타나게 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PSEN1 변이가 발견된 사람들의 두뇌 구조와 기능은 PSEN1 변이가 발견되지 않은 이들의 두뇌와 차이를 보였다.

해마와 부해마 영역의 활동이 훨씬 더 활발했으며 회백질이 적었다. 반면 알츠하이머의 발병 신호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알츠하이머의 발병 전에 나타나면 훗날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우리가 새로 발견한 건 알츠하이머가 발병하기 20여 년 전에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확인함으로써 알츠하이머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면서 “이는 지금껏 이뤄진 어떤 연구결과보다도 발견 시점을 앞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란셋 신경학(Lancet Neurology)’ 저널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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