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명 중 1명, 인터넷에서 질병 오진

잘못된 치료약으로 부작용 겪기도

남에게 말하기 쑥스러운 의료 문제를 가진 여성들이 구글의 건강 상담 사이트

‘닥터 구글(Dr Google)’을 통해 스스로 진단을 잘못 내리는 일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명 중 한 명은 인터넷에서 진단을

잘못 한 뒤  치료약도 잘못된 것을 사고, 그 결과 열 명에 한 명은 불쾌한 부작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정도의 여성은 온라인에서 스스로 진단을 내리고, 정확한 제품인지 약사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약을 사고 있으며, 의사와 상담하기 전에 자기 맘대로 치료하려

드는 여성도 절반 정도 된다.

열 명 중 한 명은 가족들이 놀랄까 봐 의논도 하지 않고, 3분의 1은 온라인에서

물어본 의사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4분의 1은 의사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두렵다고 했다. 여성의 3분의 1은 의사에게 가기 전에 적어도 2주일을 소비했으며,

20명 중 한 명은 의료 조치를 찾기 전에 증상이 지속되는 채 1년 이상을 지냈다.

여성들은 수면문제, 두통, 우울증 등은 스스로 진단을 많이 내리고, 정기적으로

겪는 근육통이나 가려움증, 피로 증상 등은 닥터 구글에 상담한다. 또 5분의 1은

살면서 어느 시기에 자신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고 의심하는데 가장 잦은 오해는

유방암에 관한 것이다. 구강칸디다증, 고혈압, 천식 등도 잘못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일간신문 텔레그래프가 18일 보도했다.

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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