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면 향내 강한 음식 먹어라

한 입 크기가 작아져 5~10% 덜 먹어

‘다이어트의 비법, 코에 있다.’

향내가 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음식을 적게 먹는 길이며,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향이 강할수록 음식을 베어 먹는 양이 작아 결과적으로 식사량이

적어진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연구진이 26~50세의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얻어진 사실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치과 의자에 앉게 하고 바닐라 커스터드 디저트를 이들 실험

참가자들의 입에 펌프를 통해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언제든 버튼을 눌러 펌프 작동을

멈출 수 있게 해 섭취량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30가지 맛이 주어졌는데, 연구진은

커스터드 향이 강할수록 베어 먹는 크기가 작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향내가 강한

음식은 전반적으로 5~10% 더 적게 먹었다.

연구진들은 매우 강렬한 향이 나도록 하지는 않았다. 음식 간의 향내 차이는 매우

작았으며 참가자들이 이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번 연구를 이끈 레네 드

위지크 박사는 “매우 미묘한 차이였다”면서 “베어 먹는 크기의 차이는 매우 작았지만

중요한 건 이 작은 차이가 계속 쌓인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음식의 향의 농도가 이처럼 베어 먹는 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신체의

자기 통제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향이 강하면 우리 신체의

자율 통제 시스템은 그만큼 강한 자극을 피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베어 먹는 양을

줄이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향내가 강하면 자신도 모르게 그 음식이 열량도 높고 두께도 두꺼운

것으로 생각하게 해 포만감을 낳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플레이버(Flavour)’ 3월 21일자에 실렸으며 같은 날 미국 CBS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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