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즐기는 남자, 건강하고 삶에 만족

삶의 만족도 높고, 불안감-우울증 낮고

평소 미술관이나 극장 등의 문화 공간을 즐겨 찾고 종교 활동이나 스포츠를 직접

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자는  문화생활의 긍정적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콘라드 카이퍼스 교수 등은 5만여명에게 문화 활동 여부,

삶의 질, 행복도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문화 활동은 보는 것과 직접 움직이며

참여하는 것을 말했다. 즉, 보는 문화 활동은 박물관, 미술관, 콘서트, 영화, 연극

관람 등이다. 직접 움직이는 것은 스포츠, 춤, 노래, 운동 등이었다.

조사 결과 문화 활동을 즐기는 사람은 더 행복해 하고 삶의 질도 높았다. 6개월

동안 5번 이상 문화생활을 한 사람의 91%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었다. 단 한번만

문화생활을 한 사람은 84%가 삶에 만족했다.

특히 문화 활동을 즐기는 남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9% 더 건강했다. 반면

여자는 3% 더 건강했다. 또 문화 활동을 하는 남자는 그렇지 않은 남자보다 삶의

만족도가 14% 더 높았다. 반대로 불안감은 13%, 우울증은 12% 더 적었다.

연구진은 “문화 생활을 하면 뇌, 정신, 면역체계에 좋은 효과가 있고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며 “비용이 많이 들 때도 있지만 집 소파에만

파묻혀 지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전염병학과 공동체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게재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23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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